冒烤鸭까지 야무지게 먹고 본격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 출발!
진리거리까지는 버스를 타고 갔는데, 가는 길에 유명 스팟을 지나가서 그것 또한 좋았다.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걸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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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수정방이다! 수정방 술은 마셔 본 적은 없지만 워낙 유명해서 여기 청두가 생산지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여기야?? 이건 그냥 박물관인 건가? 궁금증이 뿜뿜 올랐지만 이번엔 무리해서 여행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일단 패스.
그리고 버스를 갈아타고 진리거리를 향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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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저건 안순랑교(安顺廊桥)! 지난 여행 때 잠시 동행했던 언니 덕분에 알게 된 안순랑교는 밤에 보고 완전 반했는데, 낮에 보니 또 완전 다른 느낌이네.
이후 계속 고고고하여 무후사 근처에서 내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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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가 한창 중이다. 무후사도 이제 지하철로 편히 올 수 있겠구나!! 청두는 계속 발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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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길 건너편으로 보이는 진리거리 입구. 딱 봐도 관광객 넘쳐 보인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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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거리 안녕~ 5년 만이야! 5年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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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말린매실이다! 대자사에서 먹고 너무 맛나고 예뻐서 사고 싶었는데, 진리거리에 있었다니!!
바로 두 봉지 구입완료! ㅋㅋ 너무 사고 싶었던 말린 매실을 사서 기분 좋게 룰루랄라 걸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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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장비육포다! 아니 이렇게 입구 가까이에 있었다니. 지난 번에 왔을 때 못 찾아서 안타까워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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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라(香辣) 맛으로 구입! 우와아아 완전 취향저격. 육포가 이렇게 신선한 느낌이라니. 기다려! 저녁에 숙소에서 맥주와 함께 먹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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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등과 마작패 떡. 진리거리는 머 그냥 이것저것 구경하며 다니는 거지. 그나저나 청두 사람들은 마작을 많이 하나? 마작 떡이 자주 보이네. 다른 도시에서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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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번에 못 봤던 영웅삼국 (英雄三国). 아무래도 삼국지를 뜻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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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그냥 기념품 상가였지만 이 복숭아나무를 연출해 놓은 게 생각보다 예뻤다. 그래서 나도 셀피 하나 찍어 둠(사진 찍고 있는 사람은 본인 아님 ㅎ)
진리거리는 그냥저냥 즐기며 걷기 좋았다. 그럼 다음 코스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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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디 거대한 이 청두 글로벌 센터(成都环球中心) 건물. 아시아 최대 쇼핑몰이라고 하는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미드벨리 쇼핑몰도 최대라고 했던 거 같은데;; 암튼 둘 다 크긴 엄청 크다 ㅎ.
그런데 아침부터 너무 빨빨거리고 돌아다녀서인지 발이 너무 아팠다. 구경을 하기엔 발바닥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아서 저녁(ㅎ)먹으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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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쏸차이위(酸菜鱼)식당이다! 완전 전문점 냄새 물씬. 1981년에 개업한 곳이라니 완전 기대된다. 지금 블로그 하다 보게 된 건데 탕을 마실 수 있는 쏸차이위(能喝汤的酸菜鱼)란다. 응? 쏸차이위 국물 원래 먹는 거 아니었어? ㅋㅋㅋㅋㅋ 이것도 마라탕처럼 중국 사람들은 국물은 안 마신단 말인가? 아니 왜!
암튼 쏸차위는 2019년 1월 엄마와 짧게 여행 갔던 칭다오에서 우연히 먹게 된 음식인데, 우리나라 김치찌개 같으면서도 안 맵고 발효된 쏸차이가 독특한 맛을 내서 너무 맛있게 먹어서 나의 최애 중국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최애가 많다?ㅋㅋ). 안 그래도 이번 여행 때 먹으려고 했는데 여기 있었다니이!! 바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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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셀프바가 있네. 좋다! 반찬도 밥도 내가 듬쁙 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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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더니 쏸차이위가 나왔다!
흐흐흐. 웃음이 절로
여행 내내 꽉 막힌 위장이 확 풀리는 느낌이다. 시안여행 때도 그렇고 쏸차이위는 나의 허약한 위장에 정말 특효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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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저녁까지 먹고 났더니 날이 벌써 깜깜해졌다. SKP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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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야 이 예쁜 길은! 너무 랑만적이자나! 저기 SKP라고 쓰여 있네.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SKP가 도대체 뭔지 찾아봤더니 베이징화렌지퇀(北京华联集团)과 청두지아오토우지퇀(成都交投集团)이 공동으로 만든 고급쇼핑문화공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아시아 최초 침하식(沉下式)으로로 지어진 곳이라는데, 살짝 둘러봤을 때 다 명품 브랜드들이었다;; 엄청 고급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 같은데, 많이 썰렁했음 ㅎㅎㅎ 청두가 신 1선 도시로 소비도 많이 한다더니 이런 고급 쇼핑몰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정도인가 보다.
암튼 나의 목적지인 대나무조명을 보러 걷는데, 저 멀리 벌써 쇼가 시작됐다. 매일 저녁 7시 30분 시작이라고 한다. 낮에 글로벌센터에서 시간을 때우거나 SKP에서 놀다가 시간맞춰 나가면 될 듯.
멀리서 봐도 벌써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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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흐...몽환적이고 멋지다. 가까이 가면 물이 엄청 튀지만 그 안에 들어가서 열심히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녠칭런(年轻人)이 상당히 많았음. 그래 청춘이구나...
시간이 지나니 조명이 파란색으로 변했다. 인스타에서 봤던 실버색 조명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그건 보지 못했다. 피곤했거든 ㅋㅋ
암튼 이 거대한 조명의 이름이 도대체가 뭔지 몰라서 지금 바이두에서 찾아보니 셩지즈타(生机之塔, 생기지탑)라고 한다. 생명의 탑. 뭐 이런 뜻인가 보다.
밤에 와서 주변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는데, 낮에 와도 커피마시면서 산책하고 쉬기 좋은 곳인 것 같다. 물론 그만큼 연인들과 가족들이 나들이를 많이 나와서 나같이 혼자 온 여행자는 외로울 수도 ㅎㅎ.
인스타에서 보고 반해서 뒤지고 뒤져서 이렇게까지 찾아 올 수 있는 나의 중국어 실력 상승에 뿌듯하고 감사한 날이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해. 숙소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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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청두에서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생각해보니 술을 한 잔도 안 마셨던 거다! 그래서 진리거리에서 샀던 장비육포와 중국에서만 마실 수 있는 슈에화춘성(雪花纯生) 맥주와 함께 5년 만에 찾은 청두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했다.
아..청두는 역시 너무 좋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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