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강남이라는 도시에 3개월째 일을하며 이 도시에 대해 정말 여러 생각이 든다.

가장 크게 드는 생각은 정말 비효율 끝판왕.

차가 막히는 건 기본인데 걷기도 편하지 않다.

특히 예상치 못한 교통체증은 다른 구와는 비교도 안될정도다.

신사중에서 강남역까지 버스타고 가는데 한 시간이나 걸리는 거 실화냐?

차를 타고 이동하면 예상 시간보다 십분 이십분은 늦는 건 어느 정도 예상하지만 여기는 무슨 예상치를 넘어 한시간은 늦는 것 같다.

시간낭비 기름낭비 비효율의 끝판왕.

도대체 왜 이 곳에 입성하지 못해 그 난리일까.

여기서 일하다보면 어떤 편의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전혀 없다.

몇몇 세련되고 독특한 컨셉의 가게들은 감탄을 부르게하지만 그게 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정도도 아니다.

정말 난 이 도시의 매력을 모르겠다. 왜 여기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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