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슬슬 낯선이 아닌 익숙한 동네가 되어가고 있는 까치울 까페거리.

오늘은 눈여겨 봐뒀던 커프앤드가 당첨되었다.

커피만 파는 곳이 아니라 보기 드문 중국, 대만차도 함께 파는 곳이라 상당히 맘에 들었던 곳.

첫 시작은 아메리카노. 12시 정도 도착해서 사람이 그다지 많진 않았다. 까치울역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 곳. 

아메리카노는 리필도 해주는 곳. 훌륭하다!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초여름라 아직 짙어지기 직전의 푸른 나뭇잎이 눈을 정화시키고 무지 더운 날이었지만 카페의 시원한 에어콘 바람에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방통대가 기말고사를 취소하고 전부 온라인 과제로 대체한 관계로 이제 숙제를 열심히 해야한다. 오늘 고급중국어1 숙제를 끝내겠다는 다짐으로 또 이렇게 잔뜩 시켜 줌. ㅎㅎ

차는 동방미인차. (이거 마시면 미인되나요?ㅋㅋ) 대만 우롱차로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이 차를 마시고 동방의 미인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나도 인터넷 찾아보고 알...)

다른 우롱차와 달리 순하고 마시기 편해서 기분 좋았던 차. 

조금 아쉬운게 차에 어울리는 다과가 없는 거였는데, 무지개 케익은 머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다.

펑리수같은 酥종류의 간식들을 갖다 놓으면 참 좋겠지만, 수요가 많지 않으니 그러진 않겠지? ㅎㅎ

암튼 좋은 카페에서 집중해서 숙제한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끝냈고, 새로운 카페 클리어!

다음엔 또 새로운 카페로 고고

코로나19로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된 나.
고대하던 어학연수도 해외여행도 못가고.
작정하고 여행을 떠나자니 아직도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코로나19감염 사례들이 쉬이 움직이질 못하게 한다.
재난지원금도 쓸 겸 지난 번에 왔다 반해버린 까치울에 다시 왔다.

마고코로카레의 비프카레 약간 매운맛

동네 밥집이 그닥 많아 보이는 곳은 아니었지만 지난 번 식당은 좀 실패해서 새로운 곳으로. 마고코로카레. 무난한 카레지만 무난해서 맛났다. 함께 내어 준 단무지는 쥔장이 조금 손을 본 것인지 살짝 단맛(유자?)도 나고 꽤 좋았다. 김치도 맛났고. 먹다 흘렸지만 ㅠㅠ. 한 때 일본을 일로 자주 가면서 코코이찌방야라는 신세계를 경험했었는데, 이제 이런 카레집도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구나. 돈까스 토핑을 올릴까 고민했지만 최종적으로 포기했다. 다이어트 해야하니까...

카페노브(Nov)의 아이스아메리카노
하트 빨대

여기는 까치울 전원주택 단지의 카페거리. 다양한 카페들이 많았는데, 지난 번에 간 봉슈를 다시 가볼까 해서 찾았지만 지난 번과 달리 사람이 너무 많았다. 슬슬 걷다가 발견한 이 곳 카페 노브(Nov)는 가게도 넓고 사람도 많지 않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꽤 진하게 나와서 샷추가 안해도 되고. 맘에 드네. 봉슈와는 또 다른 느낌.

다음에는 어느 카페를 가볼까.

이 동네 분위기 맘에 들어.

까치울 Bong su 카페

경기도 재난 지원금을 쓰기 위해 찾은 카페

앞의 약속과 가장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까치울이라는 낯선 동네로 오게 됐다.

원래는 다른 곳에 가서 공부하려 했는데 동네도 맘에 들고, 카페도 내 취향은 아닌데 예뻐가지고 ㅎㅎ

유자파운드 케익과 아메리카노 딱 조화롭고 좋다.

집이 이 동네면 참 좋겠네.

이리 평화로우면 안되는 백순데...

근데 좋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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