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슬슬 낯선이 아닌 익숙한 동네가 되어가고 있는 까치울 까페거리.

오늘은 눈여겨 봐뒀던 커프앤드가 당첨되었다.

커피만 파는 곳이 아니라 보기 드문 중국, 대만차도 함께 파는 곳이라 상당히 맘에 들었던 곳.

첫 시작은 아메리카노. 12시 정도 도착해서 사람이 그다지 많진 않았다. 까치울역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 곳. 

아메리카노는 리필도 해주는 곳. 훌륭하다!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초여름라 아직 짙어지기 직전의 푸른 나뭇잎이 눈을 정화시키고 무지 더운 날이었지만 카페의 시원한 에어콘 바람에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는 방통대가 기말고사를 취소하고 전부 온라인 과제로 대체한 관계로 이제 숙제를 열심히 해야한다. 오늘 고급중국어1 숙제를 끝내겠다는 다짐으로 또 이렇게 잔뜩 시켜 줌. ㅎㅎ

차는 동방미인차. (이거 마시면 미인되나요?ㅋㅋ) 대만 우롱차로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이 차를 마시고 동방의 미인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나도 인터넷 찾아보고 알...)

다른 우롱차와 달리 순하고 마시기 편해서 기분 좋았던 차. 

조금 아쉬운게 차에 어울리는 다과가 없는 거였는데, 무지개 케익은 머 나름대로 나쁘지 않았다.

펑리수같은 酥종류의 간식들을 갖다 놓으면 참 좋겠지만, 수요가 많지 않으니 그러진 않겠지? ㅎㅎ

암튼 좋은 카페에서 집중해서 숙제한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끝냈고, 새로운 카페 클리어!

다음엔 또 새로운 카페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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