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한국 귀국 일정을 결정짓는 중요한 날이 되었다. 바로 출입국사무소에 비자를 받으러 가는 날이다!

 

아침 일찍 번호표를 받은 친구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접수를 기다리고 있었고, 기다림이 꽤 오래돼서 나는 잠시 커피 한 잔 하러 근처 카페에 갔다.

어딜 갈까 찬찬히 살펴보는데

어머! 너 뭐니! 왤케 귀여워!!!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 카페로 ㅋㅋ

자리 잡고 앉았더니 얘가 막 다가온다. 개냥이구나!! 너무 귀여워라 ㅠㅠ 고냥이 간식 좀 들고 다녀야 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고양이를 만날지 모르니까!

시원한 박시우 한잔 마시고. 찐한게 공복에 마시니 더욱 맛난다. ㅎㅎ

커피를 마시고 나가려고 보니 냥냥이가 한 아저씨 슬리퍼에 손을 넣고 누워있다. 이것마저 졸귀 ㅠㅠ

사진 찍으려니까 쳐다 보는 아이. 아우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른손에 장갑도 꼈어!! 아 진짜 집에 납치해가고 싶었다 후...안녕 냥냥아 ~~

다시 출입국사무소 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고 재도전하여 가까스로 출국비자 승인을 받게 된 우리는 (베트남 여권분실 및 비자 발급기 후기는 아래 링크에)

https://minxi.tistory.com/123

 

베트남 하노이 여권 분실 시 대처법(2023년 4월 버전)

베트남 여행기를 쓰기 전 혹시 지금도 베트남에서 여권을 분실하여 좌절, 당혹해 할 영혼들을 위해 따끈한 후기를 먼저 작성한다. 여행지는 베트남 하노이. 나의 여행 메이트가 무려 여행 첫날

minxi.tistory.com

이를 축하하기 위해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ㅋㅋ

위치는 The Garden Shopping Center 옆에 있는 강호동 백정. 강호동 식당이 한국에서는 다 철수했는데, 해외 한인타운에서는 장사가 잘 되는가 보다. LA 아가씨곱창도 그렇고.

그리하여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시켰다.

고기도 직접 다 구워주고, 파채무침과 밑반찬들도 훌륭했다. 

근데 김치찌개는 맛이 없진 않는데,  뭔가 좀 한국의 김치찌개와는 다른 맛이었다. 

자리에 앉고 보니 박항서 감독님 싸인이. 본의 아니게 박항서 감독님 맛집 투어? ㅋㅋ

근처에 정교한 짝퉁가게가 있다고 해서 함 찾아가봤다.

가게 이름이 S Class. 근데 딱히 살만한 것이 없었다.

그래서 걍 커피나 마시고. 근처에 쇼핑몰이 있다길래

버스를 타고. (친구가 베트남에서 아직 버스를 안 타봐서!) 쇼핑몰에 갔으나 딱히 살게 없어서 소소한 간식 한두 개 사고 숙소로 돌아왔다.

예쁜 크리스티나 시크릿 가든 베란다와 거실.

이날은 친구가 아침부터 고생을 한 관계로 숙소에서 푹 쉬기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