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시험 본 HSK5급 IBT 성적이 오늘 발표됐다.

공부를 열심히 한 건 아니지만 모의고사 풀 때 점수가 그럭저럭 괜찮아서 기대를 살짝했고, 한 190~210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근데 생각보다 점수가 높아서 갑자기 6급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뿜뿜 차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랑할 데가 없어서 내 블로그에 자랑을 하기로 했다. 인스타에 올리거나 지인에게 얘기하면 좀 웃길 것 같아서 ㅋㅋ 

중국어 공부한답시고 쉬고 있는데 5급도 못 따면 어쩌나 싶었는데. 시험 날짜가 가까워졌을 때는 9월로 미룰까 고민도 했었던...

솔직히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를 하진 않았기 때문에. 놀멍쉬멍 부담없이 한 거라 떨어지면 열심히 안 해서라는 핑계를 댈려고 했는데 ㅎㅎ

역시 언어공부는 무작정 외우는 것 보다는 다양하게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게 나한테 더 잘 맞는 것 같다.

남들처럼 공부했다면 이미 포기했지 싶은.

오늘 하루는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고 마음껏 즐거워하기로 했다. 수고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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