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이다!
올해 나를 야구에 입덕하게 만든 JTBC '최강야구' 몬스터즈와 청소년국가대표 U-18과의 경기가 방송된다!
센스있는 장PD는 너무 늦지 않게 앞댕겨 방영을 하기로 했다고 후후. 지난주 예고 나오면서 부터 일주일 내내 기대를 했다.
그 와중에 두 번이나 야구경기 직관했지만 역시나 '최강야구'만큼 재밌질 않아. 최강야구 앓이.
엄격한 스포 금지 서약 때문에 오늘에서야 글을 쓰지만, 너무나 사진들이 질이 안 좋아서 걍 기록용으로...
내 자리는 내야 3루 3층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취소표를 구할 수 있었다. 처음에 5천 석 밖에 안 풀린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2차 티켓팅도 한다는 것이 아닌가! 처음엔 4층을 잡았다가 혹시 몰라 다음날 다시 접속하니 3층 자리가 뙇! 너무 먼 거 아닌지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가까이서 잘 보였다.

요건 입장할 때 나눠준 응원도구.

서울고 김서현 등장! 사전 정보가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날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선수. 연습구가 154나와서 다들 너무 놀랐던. 요즘 150km 넘기는 고딩들 왜이리 많은 느낌이지?
암튼 이 친구 인상적이었는데, 신인 드래프트 본방사수했는데(이 정도로 야구에 빠질 줄이야ㅋㅋㅋ) 지명 1순위라고 해서...아....뒤늦게 놀랐던 ㅎㅎ

실컷 야구를 보고 있는데, 두둥! 승짱께서 대주자로 나오셨다! 이땐 경남고 방영 전이라 엽감독이 그라운드에 올라오는 걸 처음 봐서 완전 흥분.

그리고 우리 영철이 등장! 충암고 경기에서 똘똘해보이고 귀여운 볼빨간 영철이가 참 맘에 들었는데, 이날 마지막 투수로 올랐다. 투구 전 저 폼이 특별한 건 아닌데, 이상하게 딱 윤영철 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나저나 영철이 이미 인기 많더라. 이날 함성 승짱 다음으로 제일 컸던 듯. 근데 왜 기아인거니... ㅠ 두산이나 키움이면 참 좋았으련만....

류현인과 한 판.

그리고 드디어 승짱의 등장!! 이 때 진짜 완전 소름 돋고 관객들 난리 났었다. 다들 경남고에 나온 줄 몰랐기 때문에 더더더더 흥분.

나 이날 분명히 경기 집중해서 다 봤는데, 정작 몬스터즈가 이겼는지 졌는지 기억이 안나서 ㅋㅋㅋㅋ 사진보고야 알았다 ㅋㅋㅋㅋㅋ

경기 끝나고 인사하며. 개인적으로 청소년 국대 유니폼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뻐서 나도모르게 몬스터즈 말고 국대 응원함 ㅋㅋㅋㅋ
그리고 오주원 팬인지 어떤 남자 분이 오주원 화이팅 하는데, 웬지 모르게 짠하더라. 나도 오주원 좋음. 이택근도 좋고, 이정후도 좋은데 히어로즈로 정착해야하나... 안우진이 학폭만 아니었으면 굳혔을 것 같은데 말이지.

이 날은 경기 끝나고 끝까지 있었는데 우리 써니와 용검도 나타났다!

써니 팬들도 많아서 이름을 부르니 이렇게 손을 흔들어 준!!! 반가웠어요 써니!!
와 내가 진짜 고1 때 청룡기 중계 방송에서 봤던 그 김선우가 이 김선우와 동일 인물이라고 해서 너무너무 놀랐는데 말야.
그 땐 진짜 완전 소년 만화 재질이었는데! 근데 지금도 너무 좋다! 장피디! 우리 써니 분량 좀 늘려조!!
세상에 나 이날 입장 늦어서 써니 시구한 줄도 몰랐네 ㅠㅠ 지각하지 말자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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