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시작하자마자 중국을 다녀왔다.

연말에 너무 땡기던 중국 여행을 참고 참아서 갔다왔다.

자금 사정상 오래, 멀리 가지 못하여(엄마를 모시고 가기 때문에) 가까운 칭다오(青岛)로 연차 안쓰고 가볍게 갔다왔다.

비행기는 산동항공 금요일 21:10 인천 출발, 22:00 칭다오 도착 / 일요일 20:30 칭다오 출발, 22:50 인천 도착

물론 연착으로 인해 엄청 늦어지긴했지만, 직장인이라면 연차 안내고 금요일밤 부담없이 다녀오기 좋은 스케줄이다.

그리고 중국 항공은 처음이라 어떨지 궁금했는데 1인당 수화물 23kgx2라는 파격적인 혜택, 낮은 가격(20만원도 채 안되는)에 혹했다.

이런저런 좋은 조건때문인지 비행기는 만석으로 출발했다 만석으로 돌아왔다.

작은 기종이라 개별 모니터가 없고 이렇게 위에서 내려오는 화면..

생각보다 좁지 않았던 좌석 간격. 근데 내 키가 작아서일 듯? 대략 160cm.

그리고 창가마다 붙어있던 공자말씀...중국어 공부하고 있지만...어렵다. 

밤비행기라 요정도만 제공해주는데, 땅콩이 생각보다 맛나다. 역시 중국 땅콩인건가!

불이 꺼지고...한 숨 자고 났더니

칭다오 류팅국제공항에서 내려서 셔틀타고 , 택시타고, 달리고 달려 하우징인터내셔널호텔로!

택시 타는 건 생각보다 훨씬 잘 해놔서 안전하게 탔다. 택시 아저씨가 어디 사람이라고 했더라;;; 암튼 배고프다 했더니 귤을 서비스로 주던!

도대체 중국 사람 누가 안 친절하다는 거야. 이상한 괴담들이 너무 심하다 싶게 퍼져있다.

하우징인터내셔널호텔의 외관은 못 찍었으나 상당히 으리으리하고 스타벅스, 편의점 등이 있어서 꽤 좋다. 그리고 바로 지하철역과 붙어있어서 상당히 맘에 들었던 곳.

여긴 디파짓(deposit), 야진(押金)이 없다! 보통 중국 호텔들은 야진이 500위안정도 되는데 여기는 레지던스라 그런가. 그런 개념이 없었다.

그리고 중국의 호텔은 아직 저렴한 가격에 넓은 방을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은데, 여기도 슈페리어 트윈룸이라길래 큰 방에 침대가 따로 두 개 있을 줄 알았더니

아래와 같이 메인룸에 킹 침대가, 거실에 퀸 사이즈의 침대가 놓여있다

요리도 해 먹을 수 있는 주방. 하지만 그릇이 없는 게 함정 ㅋㅋㅋ

이와 별도로 창가에 테이블이 하나 더 있고, 옷장에 참말로 넓디 넓은 숙소였다.

한 네명이 묵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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