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이 아침밥을 먹기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중국에서의 아침식사는 적당히 가볍고 건강한 느낌이라 ㅎㅎ
이건 관음각 앞 식당에서 먹었던 국수. 특별한 이름은 없고 걍 미엔티아오(面条)라고만 불렀던 것 같다. 맑은 국물인 칭더(请的)와 매운 국물인 라더(辣的) 중 칭더를 시켰다. 정말 아침에 먹어도 부담없는 건강한 맛. 개인적으로 참 좋았다.
요건 중국인들이 흔히 아침에 먹는다는 또우장(豆浆), 빠오즈(包子), 요우티아오(油条), 그리고 백선생님 덕분에 알게된 쥔뚠꿔쿠이(军屯锅魁). 아침에 이걸 다 먹기엔 양이 좀 많았다.
숙소 바로 앞에 있던 밥집 치엔리샹(千里香)의 아침 메뉴들. 아침마다 죽과 간단한 면 등을 팔았는데, 여기는 죽을 저우(粥)라고 표기 안하고 시판(稀饭)이라고 표기하더라. 마지막에 거뭇한 양념이 있는 건 바로...자장미엔(炸酱面) 심지어 국물에 담긴...궁금해서 시켜먹었으나..비추...다 남겼다....
요건 중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도날드와 KFC 아침메뉴. 바로 죽과 요우티아오다. 개인적으로는 죽은 둘 다 좋았는데, 요우티아오에서는 맥도날드가 좀 더 담백하고 맛났고 KFC는 좀 느끼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맥도날드 먹고 바로 KFC를 먹어서인 것 같기도...맛을 비교하기 위해 두 개를 바로 먹었다면 너무 핑계일라나 ㅋㅋ 하나만 먹기엔 넘 양이 적고 둘 다 먹기엔 양이 많았다라는 머 그런 후기.
요 죽메뉴는 한국에서도 팔면 참 좋겠더라. 햄버거나 맥모닝보다 이게 더 아침에 먹기 좋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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